2007년 5월 12일에 마포분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7시에 37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지점에서 출발하여 봉평 허브나라 도착하여 허브 향과 꽃밭에 빠져 사진 한 컷 찍고 이효석 생가를 잠시보고 점심은 메밀전병,메밀전,메밀묵,메밀국수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물론 안주가 좋으니 동동주도 몇 항아리 해치웠습니다.

웰컴투 동막골의 세트장으로 유명한 미탄세트장에 가서 강혜정이 입었던 옷이랑 가발도 쓰고 인민군 복장과 국군 복장을 하고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좋은 공기를 맘껏 마셨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세트장을 잘 꾸며 나서 볼 거리도 많고 '웰컴투 동막골' 영화를 다시 생각나게 하더군요.

세트장에서 나와 마침 정선5일장을 하는 날이라(참고로 정선장은 2일,7일장입니다.) 정선 장터로 이동하여 정선장을 구경도 하고 좌판에 앉아 올챙이국수,메밀전,수수팥떡,메밀전병,감자떡등등 먹거리들을 맛보면서 소주한잔하고  산더덕,취나물,곤드레나물,등등 집에 가져갈 장도 많이 보고 사람구경,물건구경 신나게 하였습니다.

서울로 출발하여 올라오는 도중 안흥에 잠시 들러 안흥 찐빵 시식과 집에 애들 줄 것들을 사고  올라 오면서 준비해간 술과 안주를 마시며 먹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 9시에 지점에 무사히 도착하여 해산하였습니다.

금번 수련회를 통해 우리 마포분회원으로서 또한 회사의 카마스터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우리가 회사를 다니면서 누리는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우리 직장을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이런 사소한 즐거움도 사라진다는 것을 잠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우리 마포분회 분회원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이런 즐거움과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고 차도 열심히 팔고 한마음 한뜻을 모아 열심히 투쟁하면서 조합활동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되는 수련회가 되었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