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도 아시다시피 지난 1월에 발산 총회 출범으로 3년여에 걸친 반목과 불신을 쳐 없애고 양분회가 한자리에 총회로 거듭나며 실시한 발산 총회 제1회 야유회 사진입니다.즐감들 하시기 바랍니다.
부연 설명 들어 갑니다 상상의 나래들을 펴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 8일~9일간 1박 2일 장소는 변산 반도로 정해 기가 막힌 맑고 청명한 하늘을
머리에 이고 20명의 인원이 출발 하였습니다.
김밥과 맥주를 싸들고 출발하는 사람들의 상기된 표정엔 마치 초등생들 봄 소풍 가는 듯한 “아 너무 행복해^^”란 표정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다들 피해주신 뻥 뚫린 외곽 순환도로를 경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 반만에 목적지인 곰소에 도착한 사람들은 누구할 것 없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주변 천혜의 경치에 다들 넋을 잃고 연이은 기쁨의 괴성을 질러댔습니다..

도착한 곰소에는 좋은 염전에서 만들어진 곰소 젓갈이 있어 씨앗이 잘된 막걸리와 도착후의 여독을 풀었습니다.
참고로 젓갈 판매업소 사장이 우리 직원 고등 선배라서 창란,멍게,순태,낙지,조개,어리굴 젓등등을 맛 보았고 그 뒤로 그 후유증은 심각하여 택배로 여러 번을 신청해 먹는 직원들도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숙박업소인 ‘갯벌체험 팬션’ 지은지 5개월에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3층 전층예약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은 뒤 갯벌로 내려가 사진에도 보듯 서로 엉켜 반 머드팩을 하며마음껏 웃고 축구를 하였습니다.(사진참조)

저녘은 솥뚜껑 오겹살과 가리비와 지역 특산물인 백합탕 및 해산물 쯔께다시?인가를 먹고 그동안 마음 구석에 쌓아놨던 보따리들을 풀어 놓으며 “아항 그때 그래서 그랬었던 것이었군 하하하” 하며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로 근처 노래방 홀을 전체로 빌려 다들 108번뇌를 일제히 날려 버리고 광란과 광분의 도가니탕을 뿌연 육수로 만들며 아주!! 밤새도록 파티를 벌였습니다.(사진 참조)
참고로 이 술판이 가게 사정상 문을 닫고 팬션에 도착하여 몇몇분들이 (약 6~7분)또 술을 펏으며 새벽 3시쯤에 술 떨어지자 변산반도를 다 뒤져 쐬주 다시 사와 또 술들을 푸심 참으로 이분들에게 삼가 경의를 표 합니다……..

다음날 백합죽으로 속을 해장하고 관광 코스인 이순신 찰영지=>채서깡=>부안댐=>모항 해수욕장 순으로 돌고 점심은 바지락 무침과 바지락 죽을 먹고 참으로 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투쟁이 없는 노동조합은 의미가 없고 더더욱 동지없는 투쟁은 가치가 없음을 공감하는 자리였습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진정으로 대가리 깨져가며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노동조합도 아니며 내 가족도 아니고 바로 옆 내 동지라는 것 또한 많은 분들이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지들 잠시나마 내 옆에 있는 쪼끔 얄미운동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잘 뜯어 보시면 그래도 싸랑?스런 면이 보일 것입니다.ㅋㅋ

나날이 힘들어지고 아니 이미 끝이난 판매 시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새싹을 키워야 합니다.
바로 동지애라는 큰 나무가 될 것이라 우리 발산 분회동지들은 굳게 믿습니다.

끝까지 지루한 글을 읽어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리오며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가 깃드시라고
없는 머리 짜내서 어거지로 써내려간 발산 총회 야유회 부연 설명이었습니다.^^

p.s 사진 편집해서 올려주시느라 고생하신 김종영 교선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