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2-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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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현대자동차는 막가파식 횡포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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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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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현대자동차는 막가파식 ‘횡포’를 중단하라
- 1월 11일 김동진 부회장의 ‘노조 임금동결’ 발언과 년초부터 시작된 ‘비상경영’, 2월 중순 발표된 납품단가 절감에 이어서 오늘(2/22) 과장급이상 임금 동결을 포함한 결의대회등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노동조합은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다.
-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요구가 있기도 전에 노사간에 단 한차례의 협의나 사전 정보도 없이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나아가 관리자들을 동원해서 ‘임금동결’을 결의하고 이를 대외에 홍보하는 행위는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한 사전 도발 행위로 ‘막가파식 횡포’라고 볼수밖에 없다.
- 현대자동차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서 임금의 정의를 규정하고, 임금의 유효기간과 교섭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명시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요구가 있기도 전에, 노동조합과 사전에 어떠한 협의나 통보도 없이 회사측 최고 경영자중 한명이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급기야는 과장급이상 간부들을 모아놓고 임금동결을 선언하는 행위는 또다른 노사간 불신의 원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둔다.
- 아울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사업계획에 입각해서 3월 중 2006년 임금인상 요구안 확정과 4월중 교섭에 돌입할 것이며, 5월 지자체 선거투쟁, 6월 산별노조 전환사업, 7월 임금인상투쟁 집중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떠벌리고 있는 임금 동결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 현대자동차 회사측이 진정으로 노사관계의 화합과 신뢰를 원한다면 노동조합의 임금인상시기를 앞두고 ‘비상경영’을 앞세워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부품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 한다고 발표하고, 관리직을 동원해서 결의대회하는 방식으로 여론 몰이를 해서 노조를 고립시키려는 얄팍한 술수를 당장 중단하고, 작년 2조5천억이 넘는 순이익을 남긴 기업답게 분배의 정의를 바로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더 이상 노사관계를 불신으로 몰아가는 일체의 행위들을 중단하고, 단체협약에 기초한 신의 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대등한 노사관계를 위해 정진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2006년 2월 22일
민주노총/금속연맹/현대자동차노동조합
위 원 장 박 유 기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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