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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4-16 14:27
[본부]업무과 여직원 노조가입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232  
소식지] 판매본부통신 04-04-02호

여성노동자 똘똘뭉쳤다 구조조정 '꼼짝마'
다시 고개든 사무직 권고사직 강원지부 19명 인천지부 21명 여성노동자 조합가입
2004년 노동자정치세력화 하루앞으로 다가와 '이번에 꼭 판을 갈아봅시다 동지들'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에게 또다시 권고사직이 강요되자 고용불안에 참다못한 여성노동자들이 보란 듯이 똘똘뭉쳐 본부에 조합가입원서를 제출했다.
강원과 인천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된 이번 권고사직은 회사를 위해 땀흘려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가혹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같은 나라를 대표하는 굵직한 기업에서 있어서는 안될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로 본부는 규정했다.
본부는 지난해 12월 회사의 권고사직 행위에 대해 엄중경고 했으며 법적대응 준비를 마친 상태인데 다시 권고사직 행위가 자행되자 전조합원에게 본부 입장을 밝히고 강력대응키로 했다.
본부는 또 조합원들에게 이와같은 사측의 도발이 있을시 단순한 증거채증을 뛰어넘어 즉각 현장투쟁을 조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부와 본부에 세부내용을 보고하고 책임자의 응징을 조치토록 했다.
한편 회사의 권고사직이 지역별로 음성적으로 이뤄지며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노리자 이에 분노한 여성노동자들이 '더 이상 앉아서 당할 수 없다'며 조합가입을 결의한 것이다.
강원지부 소속 19명의 여성노동자 조합가입으로 강원지역 여성노동자들의 조합가입률은 거의 100%를 달했으며 조만간 100%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지부 소속 21명의 여성조합원들은 조합가입하고 즉시 여성분회를 결성해 여성노동자들의 단결을 선언했다.
여성분회장으로 뽑힌 심명희 분회장은 "회사를 위해 최일선에서 휴일을 마다않고 늦은 시간까지 일해왔는데 이럴 수 있냐"며 "여성조합원들 대부분이 회사에 대한 배신감으로 조합가입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심분회장은 현재 출산으로 휴직중인데 소속 지점장이 집까지 찾아와 권고사직을 강요할 정도였다고 밝혀 이번 권고사직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심분회장은 또 "앞으로 누가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여성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가입률이 높았다"며 "앞으로 조합활동에 적극 참여해 여성의 힘으로 보여주겠다"고 당찬의지를 밝혔다.

인천지부 여성분회 결성식>>--------------------------------------------

일시 : 2004년 4월 16일 (금) 오후 6시
장소 : 인천지점 (문의 : 인천지부 032-889-2129)
많은 동지들의 참여와 지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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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한 카페에 퇴직한 여성노동자가 올린 글을 전문그대로 실었습니다.
우리주변에서 일어난 일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더 이상 간사한 사측의 감언이설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 바로 우리들은 인간임을 선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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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94년도에 입사해 2003년도 약 10년간의 현대자동차 생활을 했습니다. 진작에 이카페에 들어오구 싶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전 현대자동차써비스시절부터 노조에 대해서 반의의 감정을 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써비스 시절에는 본사에 있었기 때문에 속히 노조에 가입을 하면 본사에 있질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구요. 현대자동차랑 합병을 한뒤에 어는 지점에 가든 지점장들이 맨 처음 하는 말이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는 말이었습니다. 지점장들한테 마이너스 점수로 늘 따라 다닌다고 가입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꼭 노조에 가입을 하면 공산당이란 식의 관리자들의 태도가 입사하면서부터 세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권고사직을 당한후 많이 후회했습니다.
혼자 버티기에는 무척 힘이 들더라구요.
권고사직을 당할 당시 전 육아휴가 중이었습니다. 복귀 3일전에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이와 둘이 있는 집으로 업무과장과 지점장이 찾아 와서는 속히 노란봉투를 내밀더군요. 그러면서 지점장이 한다는 말이 엇차피 권고사직을 통보 받으면 모두들 그만 둬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를 얻었다는 기쁨은 잠시 3개월의 공백은 너무도 컸습니다. 회사의 분위기도 알 수 없었고 지점장의 말만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권고사직의 원인을 찾다보니 본사에 있었을때 팀장과 사이가 너무 안좋았고 둘째로 지점에 처음 나와 바로 임신을 해 지점에서두 역시 고과가 엉망이었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전 지각한번 월차한번 맘 편히 쉰적 없고 여름휴가도 바쳐가면서 일을 했었습니다. 입사 초엔 월말에 꼬박 날샌적도 많았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점에 첨에 나와서도 7시-8시까지 업무를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제가 잘못한 것은 순수하게 지점장의 말만을 믿었던거 밖엔 없습니다. 권고사직을 받았기 때문에 복직을 해도 일을 하기 힘들고 어차피 짤릴거 실업급여 8개월치 줄 때 그만 두라고 하더군요. 그냥 짤리는 것보다 났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의 입장을 열심히 설명 하더군요. 차마 아이 앞에서 더 긴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통보(금요일)를 받은뒤 이틀후(토,일) 월요일날 일찍 지점장과 업무과장이 찾아왔습니다.
문을 열자 마자 사직서를 챙겨가더군요. 참 어이없었습니다. 지점장과 업무과장이 문밖을 나선후 5분도 체 안돼서 업무과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잠시만 보류해 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지점장을 바꾸더군요.
지점장이 잠시후에 다시 전화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화는 없고 2시간뒤 집으로 다시 찾아왔더군요. 사업실에 이미 넘겼다구..
참 어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1년반을 함께 일한 정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여자는 일자리 구하기도 쉽고 대리점에도 다시 나가면 되니깐 아이 키워놓고 하라고~ 자기도 적극 도와 주겠다나..하하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냥 웃음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1년반을 함께 지내면서 지점장한테 많이 의지하고 따랐건만 아무리 조직생활이라곤 하지만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정도로 냉정하더군요. 정말 넘 억울했습니다. 그러곤 그 다음날 업무과장이 전화를 했어요.
정 억울하면 사업실에 가서 찾아오라구 하더군요. 절 생각해서 한 말이었지만 그게 더 열받더라구요. 어찌되었든 그렇게 사직서를 넘긴뒤 2틀 후에 퇴직 처리는 되었습니다.
이런 일을 격고 난 후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더이상의 미련은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신랑의 지론을 지키게 돼서 지금 전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근무중인 사무직 여러분께 말씀드리구 싶어요. 누군가가 혼자 업무과 노조를 끌어간다는 건 정말 힘이 듭니다. 업무과 노조가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혼자서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지금 조직에서 믿을 사람은 지점장도 업무과장도 그 누구도 아닙니다.
바로 노조원들의 단합뿐입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이런 억울한 일이 또 생기고 또 생깁니다. TV에 나오는 육아휴직중 사직 처리가 되고 권고사직을 빌미로 퇴직처리가 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일먼저 타켓이 되는건 저처럼 노조에 가입되지도 않고 나이도 많고 육아휴가에 휴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힘이 모아져야 합니다. 제가 근무할때 열심히 외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 여러분들의 힘이 모아지길 바랍니다.
부디 현대자동차 업무과 노조가 활성화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혼자 열심히 투쟁중인 그분의 노고가 헛되질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