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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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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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번호 : 판매04-08-31
발송일 : 2004년 08월 27일
수 신 : 전조합원
참 조 : 지부장, 분회장
발 신 : 현대자동차노동조합 판매본부장
제 목 : 대리점 지원 일방시행 및 노사간 합의사항 파기의도에대한 입장
대리점 지원 일방 시행에 대한 강력한 분노의 의지를 표출한다 !!!
시장질서 문란에 대한 대책 전무!
직영직원에 대한 대책 전무! 노동조합에 대한 정면도전!
국내영업본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 투쟁을 선포한다 !!!
1. 현장의 고용안정과 단협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거부를 위해 단호히 투쟁하시는 현장의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회사는 25~26일자 대리점 운영팀명의의 공문을 통해 대리점에 대한 정보제공 수당 파격지원, 시장질서 문란행위의 근원인 경영지원금 대폭지원, 대리점 소장에 대한 차량 D/C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지원책과 더불어 몇 개 지부에서 기 확보한 노사간 합의사항인 대리점 인력운영에 대한 합의사항을 송두리째 파기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3. 정보제공 수당을 현재 직영수당의 80%에서 대리점 수수료의 80%로, 평균 4~5배 상향시킴으로써 그나마 어려운 우리 조합원의 영업시장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인하여 현재 2~3%수준인 정보제공 판매건은 최소 5%이상 확대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시장질서 문란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4. 경영지원금 지원확대는 대리점의 불법 D/C에 대한 암묵적 지원이라고 밖에 판단할수 없으며 이는 년초부터 노동조합이 제기해온 문란행위에 대한 대책없는 대리점 과다지원 시정요구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5. 시장질서 문란행위의 주범인 대리점 소장에 대한 차량구입 시 D/C확대는 조합원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6. 더더욱 중요한 것은 무분별한 프리랜서 채용과 브랜드 가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대리점 인원채용에 대한 제한을 이미 몇몇 지부에서 지역본부와 노사간 합의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직원등록에 대해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관장하겠다는 것은 현장은 어찌 되었건 대리점 인원확대를 노사간 합의를 무시하고서라도 진행하겠다는 의도라고 보여집니다.
7. 여러 가지 정황을 판단해볼때 회사는 그동안 숨겨왔던 대리점 중심의 판매정책을 가져가겠다는 흑심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조합원에 대한 자연적 시장도태 야기와 더불어 고용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아무런 협의절차는 물론 사전통보도 없이 진행한데 대해 노동조합에 대한 의도적인 도발로 생각됩니다.
8. 이는 조합원에 대한 극심한 고용불안과 더불어 시장의 불안정, 생계비 절대적 저하를 유발하는 조치로 전체 생존권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걸맞는 대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9. 조합원 동지 여러분 !!!
노동조합은 출범 초기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질서 문란에 대한 근본대책을 찾기위한 노력을 사측에 촉구하였습니다. 회사는 소위 정도판매라는 말 뿐 만인 구호를 외쳐오다 결국 모든 것이 거짓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10. 이제 대리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도발은 이제 시작이 될 것입니다. 단순한 규제 위주의 요구를 하는 투쟁이 아닌 시장질서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아가는 정책입안을 통한 투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11. 경영진의 교체와 더불어 시장상황에 대한 고려 없는 무분별한 정책도입 및 이로인한 시장질서 혼란을 가속화시키려는 행태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12. 판매본부는 31일 중앙운영위를 통해 이에 대한 다각적이고 현장의 여론을 반영한 투쟁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현장의 동지들께서도 단순한 분노의 표출이 아닌 조직적인 투쟁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져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추후 투쟁지침 및 계획을 통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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