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5-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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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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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쪽 "교섭할 이유 없다" 거부, 시작부터 난항 예상
현대차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불법파견 철폐 특별교섭방침’이 통과됐다. 그러나 회사쪽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10일 오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는 현대차 임시대대 마지막 안건으로 상정된 ‘특별교섭방침’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현대차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는 바로 요구안을 회사쪽에 발송하고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첫 교섭을 예상할 수 있으나 회사쪽이 교섭을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교섭은 시작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다.
회사쪽은 노조의 교섭요구와 관련, “노동부가 불법파견과 관련한 시정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현재 경찰에 고발된 상황으로 아직까지 현대차가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사용주라는 분명한 정황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특별교섭을 받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
현대차노조(위원장 이상욱)는 “합법한 절차를 밟고 교섭을 요구했는데도 회사쪽이 나서지 않을 경우, 대중집회 등 물리적 방원을 동원해서라도 ‘불법파견 정규직화’ 등을 담고 있는 특별요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는 이상욱 현대차노조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15명의 특별교섭팀을 구성했으며 교섭이 시작되면 매주 1회 특별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11일 오후 전주공장에서 회의를 갖고 비정규직 조직화 등 이후 불법파견 투쟁과 관련한 투쟁일정 및 교섭 체결주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향후 현대차의 불법파견 투쟁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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