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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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1725명중 1080여명 복귀…650여명 오는 5월까지 전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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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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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노사 공동기자회견
"2001년 해고됐던 정리해고자를 찾습니다"
1725명중 1080여명 복귀…650여명 오는 5월까지 전원 복직
GM대우차 노사가 2001년 정리해고 된 노동자 중 연락이 두절된 80여명의 정리해고자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 2000년 대우차 부도 이후 2001년 1,725명의 노동자들이 대량 정리해고 됐다. 이후 노사간 합의로 정리해고자들이 속속 복직했으나 지난해 10월28일 대우차 부평공장과 GM이 최종통합에 합의하면서 승용2담당 2교대 생산 시점까지 정리해고자 전원을 전원 복직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080여명이 복직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미복직자 296명이 해고 5년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사진제공=대우차노조>
대우차노조(위원장 이성재)는 이같은 노사간 합의에 따라 승용2담당 2교대 생산시점인 오는 5월이면 1,725명에 달했던 정리해고자 전원이 복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미복직자 중 80여명의 정리해고자들이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돼 복귀 사실조차 알릴 수 없어 궁리를 하던 중 회사와 공동으로 이날 기자회견을 기획한 것.
이날 오전 닉 라일리 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성재 위원장은 “이 자리는 GM대우차가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을 선포하는 자리이며, 또 2001년 2월 정리해고 됐던 1,725명의 조합원들 중 희망자에 한해 전원 복귀시키기로 했음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사진>
이어 이 위원장은 “이 자리를 빌어 부평공장 조기 통합의 결단을 내린 닉 라일리 사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대우차 정상화를 위해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혼신의 열정을 기울여 온 임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1998년 말부터 대우그룹의 위기와 최종부도라는 고통의 시간에 희생을 치렀던, 정리해고자들이 없었다면 GM에 인수되는 일도, 정상화의 발판도 만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우차노조는 연락이 두절된 80여명의 정리해고자들을 찾기 위해 신문광고를 비롯해 경찰이나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최선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 김성열 교선실장은 “기자회견문에도 나와 있듯이 이날 기자회견은 정리해고자 중 연락이 두절된 조합원들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일부 언론에서 이러한 의미보다 '노사상생'으로 이번 기자회견을 보려고 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또한 ‘노사상생’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노조들을 폄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정리해고자 복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미복직자들의 복귀를 알리는 자리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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