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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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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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33일째…회사쪽 “해고철회 할 수 없다” 입장 고수
현대차 울산공장 3차 하청업체인 현대세신 여성 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이 10일 현재 33일째를 맞고 있다. 현대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현제)는 이날 현대세신쪽과 해고자 문제와 관련 1차 상견례를 진행했으나 현대세신은 여전히 징계문제는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후 교섭을 재개, 해고자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이날 교섭을 마쳤다.
이에 앞서 현대차노조는 지난달 임단협 합의시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와 관련 현대세신 해고자 6명 중 4명에 대해 복직시키기로 부속 합의했으나 현대세신쪽은 이날까지 4명의 조합원에 대한 복직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조합원들은 단식농성중인 여성조합원들의 해고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복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
이날로 단식농성 33일째를 맡고 있는 황덕순, 한기선씨는 혈압이 현저히 떨어져 현재 기동조차 불가능한 상태로 노조는 지역 의료진에게 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1기 집행부인 김상록 부위원장을 비롯해 3명의 상집간부 및 동조단식을 진행하는 2명의 조합원을 포함해 현재 현대차 내 비정규직노조 7명의 조합원들의 무기한 단식농성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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