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5-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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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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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실시 두고 노사 대립…조합원 84.4% 파업 찬성
자동차노련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신동철)가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1만7,318명 가운데 1만5,76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84.4%인 1만4,618명이 찬성해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내버스노사는 지난달 30일이 당초 조정만료일이었으나 '성실한 노사교섭'을 전제로 조정기한을 연장해 4일 최종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노사간 주요 쟁점은 주5일제에 관한 것으로,노조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임금저하없는 주5일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쪽은 300인 이상 사업장(32개사)에만 7월1일부터 주5일제를 시행하되 임금은 현 26일 기준에서 줄어드는 근무일수 4일 중 3일은 근로자가 원해 근무할 경우 초과근로수당 등으로 보전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 30년간 버스업계에는 동일노동동일임금이 이뤄져 왔다"며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주5일제가 시행되면 임금이 이원화 된다"며 전 사업장 주5일제 실시를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종사하는 운수노동자는 전체의 70% 가량.
또 노조는 업체에 따라 달리 규정된 정년(55세~61세)을 61세로 통일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쪽은 현 사업장별 취업규칙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4일 특별조정을 앞두고 있으나 사쪽이 주5일제와 관련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이 결렬될 경우, 8일 서울역광장 집회를 거쳐 9일 오전 4시를 기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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