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5-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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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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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직 임단협 투쟁 시기와도 사실상 맞물릴 듯
비정규보호법안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5~6월 투쟁이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등 현안 비정규직노조 투쟁을 지원하면서 6월말께에 날짜를 못 박아 총파업에 돌입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집회의와 산별대표자회의 등에서 최근 검토된 민주노총 5~6월 주요 투쟁계획은 △하이닉스매그나칩지회,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등 비정규 현안투쟁을 지지하면서 권리보장입법쟁취투쟁 진행 △노사정대표자회의를 통한 교섭과 투쟁 병행을 뼈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월말께에는 날짜를 못 박고 전 조직이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런 투쟁기조는 27일 울산에서의 전국노동자대회, 6월20일 충북지역본부 총파업 등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내용에 그 구체적인 흐름이 이미 대략 나왔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지회,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등 현안 비정규직 투쟁을 금속, 건설 등의 산별연맹과 울산, 충북지역본부가 주관하면서 현안 투쟁과 제도개선 투쟁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5월2일 노사정-국회간 실무회의 뒤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노사정대표자회와 관련해서는 한국노총과 함께 조속한 회의개최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17일 재계에서 사실상 비정규 교섭에 나설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5월 중하순께에는 시민사회단체 등과 여론전을 통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월말 총파업과 관련해서는 일단 각 산별연맹의 임단협 투쟁과는 연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과 공식적으로 연계할 경우에는 비정규보호법안이라는 제도개선투쟁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6월 중하순경 각 산별연맹 및 단위노조의 임단협 교섭이 최고 갈등수위에 이르고, 대부분 산별연맹에서 산별최저임금과 차별철폐 등 비정규직 문제를 주요 요구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따라서 민주노총의 비정규투쟁 시기도 임단협 투쟁 및 산별노조 투쟁과 시기와 맞물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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