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2-23 08:39
|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478
|
연대투쟁위 주도 23일 창립총회…전 공장 비정규직노조 들어서
현대차 전주공장에도 비정규직노조가 출범한다.
지난해 9월 조직돼 노조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 하청노동자 연대투쟁위원회'(위원장 김형우)는 21일 금속노조 현대차전주공장사내하청지회를 오는 23일 정식으로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모든 공장에 비정규직노조가 들어서게 됐다.
노조출범을 준비해 온 연대투쟁위원회는 “현대차의 불법파견 문제를 둘러싸고 울산과 아산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공장에서도 노조를 출범시킴으로써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연대에 기초한 모범적인 투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연대투쟁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노조 출범을 앞두고 전주공장 사내하청노동자 1천여 명 중 400여명의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이미 노조에 가입했다”며 “울산과 아산공장의 비정규직노조와 연대해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 창립총회가 23일 오후 현대차 전주공장 엔진부 교육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국장 등 임원후보로 김형우, 고현구, 김효천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함께 불법파견 투쟁과 관련한 사업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21일 노동부는 현대차 전주공장 12개 사내협력업체에 대해 “인사노무관리상 독립성과 사업경영상 독립성이 결여된 근로자파견에 해당한다”며 전원 도급을 가장한 불법파견으로 판정한 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