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최근 조흥지부 상임 간부 2명이 은행쪽의 고소고발로 구속수감되는 등 노조에 대한 은행쪽의 탄압에 맞서 24일 대의원대회 개최 뒤 바로 '강제적 구조조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비대위 위원장을 맡게 된 최병휘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본조가 선거과정을 겪으면서 조흥은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지 못했다"며 "조흥 문제는 단순히 단일지부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은행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본조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조흥 문제 이후에도 금융권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대위는 이후에도 금융사업장 전체적으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에 맞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지부 김종석 부위원장과 김수정 정책부장은 지난 6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격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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