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1-12 08:36
|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517
|
현대차 하청업체, 잔업거부자 징계
회사쪽의 유휴인력 축소와 관련한 현대차 아산공장 하청업체 노사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현대차 하청업체인 진성기업은 소속 하청노동자들이 유휴인력 축소에 반발해 잔업거부를 벌이자 지난 7일 잔업거부자 전원인 13명에 대해 감봉 및 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으며 진성기업 소속 노동자대표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또 신흥기업도 잔업거부를 한 노조 대의원 4명에 대해 견책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현대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지회장 직대 권수정)는 업체들의 계속되는 징계에 반발하며 12일 4시간 부분파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내하청지회는 업체의 대체인력투입에 대해서도 지난 7일 현대차연대회의에서 강하게 대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지환 지회 사무장은 “사내하청지회가 잔업거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잠재조를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거나, 1개월 단기계약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업체의 계속되는 불법행위 파업 등 강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노조도 11일 위원장 긴급지침으로 대체인력 투입과 관련, 아산, 울산, 전주 지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16일 노동부로부터 울산공장 101개 사내하청업체 모두 불법파견 판정받은 현대차가 현재까지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과 관련, 현대차노조는 13일부터 19일까지 대·소위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매주 화, 목요일 정문 선전전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내면서 투쟁을 독려하는 한편 17일에는 전·현직 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파견 판정자 전원 정규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