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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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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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노조 ‘1일 총파업’ 결정…“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관철”
사내하청노동자, 학습지교사, 건설운송기사, 공공기관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조직된 노조들이 “파견업종 확대 등 정부가 ‘비정규직 보호입법’이란 미명 하에 노동법 개악을 시도한다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시점에 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50여개 비정규직노조들로 구성된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는 지난 7월24~25일 간부수련회 및 대표자회의에서 1차 토론을 거친 후, 8월26일 전국비정규직노조 대표자회의에서 △10월10일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 총력 집중 △파견법 개악 저지 및 비정규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비정규직노조 하반기 1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요구안 결정과 투쟁기획은 사무국에 위임하기로 했다.
비정규연대회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파업이 숫자가 얼마가 될 것인가, 생산을 멈출 수 있을까 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최대한 주체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최선을 다해 조직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파업참가자 3,000명 이상 조직을 목표로 단위노조를 독려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연대회의는 31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 자리에서 “파견법 개악 저지와 비정규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하루 총파업을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선포합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연대회의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대로 파견법이 개악되고 만다면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일자리까지 위협, 정규직의 비정규직화가 전면화된다는 사실은 너무도 뻔하다”며 “파견법 개악 저지 등을 정규직-비정규직의 단결투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위에서 비정규직문제와 관련해 오는 10월10일에 비정규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전국 집중집회를 하기로 했으며, 하반기 총력투쟁 요구안에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최우선 요구로 11월24일 4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연대회의는 이와 관련 “9월21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규직노조 및 상급단체 역시 총파업에 나설 수 있도록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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