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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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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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교 지회장 등 4명 복직대상 확정
금속노조 현대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해고자 문제가 23일 복직대상자 4명 명단까지 확정되면서 최종 합의됐다.
지난 10일부터 실무협의를 가졌던 현대차노조아산지부와 현대차아산공장 쪽은 이날 홍영교 지회장을 포함, 신명균 조직부장, 원문숙, 최성도 조합원을 복직대상자로 결정하고 한 달 이내에 복직시키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지난달 해고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17일간 단식을 진행한 것과 더불어 현대차노조 울산본조, 아산지부가 현대차와 협력업체들과의 교섭에 나서 해고자 4명에 대한 부분 복직에 우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해고된 지 1년 만에 복직하게 된 홍영교 지회장은 “노조활동 중에 해고된 15명 가운데 4명만 복직돼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복직은 사내하청이라도 노조활동을 하다가 해고되더라도 복직투쟁을 통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이는 정규직노조 울산본조와 아산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밝혔다.
홍 지회장은 해고된 상태에서 맡고 있었던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의장직에 대해서도 “현장에 돌아갔다고 해서 의장 역할의 비중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고 현장활동과 병행해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현대차노조 아산지부장은 “대상자들을 선정하는 막판까지 홍 지회장을 포함할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며 “지회장으로서 그의 복직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부가 적극적으로 홍 지회장의 복직을 관철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울산공장에서는 지난달 5공장 사내하청노동자 42명이 해당 공정의 직영체제 전환에 따라 집단 계약해지되면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어 집단 해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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