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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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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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예훼손 재판도 아직 진행 중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욱)가 지난해 임단협에 이어 올해도 ‘대공장 이기주의’의 대표격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왜곡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노조는 조선일보 17일자 ‘미(국)서 첫 생산,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란 제목의 기사와 18일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라는 제목의 칼럼과 관련, 언론중재위에 조선일보를 제소했다.
노조가 이들 기사에서 가장 문제를 삼는 부분은 “이 공장 근로자 평균 임금은 현대차 울산공장보다 낮다”는 것.
이에 대해 노조는 앨라배마공장 노동자의 시급 14달러는 현재 울산공장 노동자 1~2년차와 비교할 때 4.5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아직 근속년수가 1년에 훨씬 못 미치는 앨라배마 노동자의 연봉은 4만3천달러(5,160만원)로 울산공장 1년차 생산직 연봉(1,961만원)의 2.6배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기사에서 밝힌 것처럼 울산공장에 6만달러 연봉을 받는 노동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2일부터 ‘신형 쏘나타’(NF) 시험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 노조는 “언론왜곡을 좌시하지 않겠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는 지난 26일 노조의 중재신청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에도 현대차 임단협 보도와 관련해 왜곡보도를 한 일간지 5개사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해 반론보도와 정정보도를 받아냈다. 또한 조선일보와 해당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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