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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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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04 09:57
[노투위 속보] 정녕 죽어 쓰러져야 하는가! 완전 단식선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978  
4/30일 17시부로 완전 단식을 선언하였다.
그나마 지금까지 물과 사탕 몇개로 연명하던 것을 이젠 물도 사탕도
완전히 끊고 죽음을 각오했다.
정녕 이 길 밖에 해결 책이 없더란 말인가!
내 한목숨 바쳐 복직의 길이 열린다면...
박남두 의장의 굳은 의지와 결심으로
전원이 함께 가기로 결정하였다.

오늘 밤에 비가 또 내린단다.
이젠 비를 가리는 비닐때문에 경비와 싸울 힘도, 말할 힘도 없다.
아이를 데리고 온 아내의 눈물을 난 멈추도록 해주어야 한다.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토록 고행의 길을 가야 하나?
강요에 못이겨 종이한장에 싸인한 그것이 내 목숨까지 걸고
호소하여야 한단 말인가?
"신규채용 있으면 우선 고용하겠다"던 그 약속은 거짓이더란 말인가!
돈받고 나간 배신자 소리 더 이상 안들을란다.
그 배신자가 이제 기꺼이 이 한목숨 던져줄란다.

화장실도 막고, 태양을 가릴 천도 못치게 하고
비가와도 이젠 쫄닥 맞아야 한다.
오늘도 3명의 동지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으로 갔다.
벌써 12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왔다.
도다시 단식에 합류...
이젠 내가 관속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부서지지 않은 정문 철제문 수리비 800만원 내놓으란다.
신고하고 하는 집회조차 "집회가처분"하여 못오게 한단다.
복직 좀 시켜달라고 호소하는데
"회사 출근통보서"가 아니라 경찰서 "출두요구서"가 먼저 왔다.
회사에 근무하라는 것이 아니면 그래서 죽어라 한다면
이제 그길을 가련다.

십수년을 회사에 청춘을 바치고 행복한 내 삶이
국가 경제위기와 회사 경영난 때문이란 이유로 밀려나와
단 6년만에 가족이며 행복이며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누가 정녕 우리에게 돌을 던진단 말인가!
내 간절한 소망 "다시 일하고 싶다"는데...
신규채용 6천500명을 하면서 정녕 내 자리가 없더란 말이냐!


[노투위 농성장을 격려 방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자 여성위원회 회장 외 7명
제조직의장 문용문 대표
민주노총 울산본부 장인권 수석본부장 외 1명
현자 노동조합 10대 집행부 김강희 부위원장
현중해복투 조돈희
대우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외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