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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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조회 :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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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기아차 국제노동자네트워크' 추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소속 전 세계 완성차공장의 노조가 참여하는 연대기구가 결성된다.
금속노조는 1일 "전 세계 현대·기아차 노동자들이 함께 소통구조를 형성하는 '현대·기아차 국제노동자네트워크' 를 구축할 것"이라며 "첫 모임은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추진은 국내·외 공장 노동자 간 연대를 통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노조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국내외 공장 노동자 간 소통구조를 형성해 각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또 해외공장 노동자들의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네트워크에는 현대·기아차 공장의 노조간부들이 참여한다. 현대·기아차는 터키·인도·중국·슬로바키아·체코·러시아 등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건설하고 있다. 현재 인도·슬로바키아·중국 등 공장에 노조가 설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노조가 설립돼 있지 않은 공장에 대해서는 해당국가의 노조간부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0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1차 준비회의에서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네트워크 첫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네트워크 첫 모임을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견학과 세미나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국제노동자네트워크는 형식적으로 국제금속노련(IMF) 산하의 'GM액션그룹회의'를 모방하고 있다. GM액션그룹회의는 세계 각국의 GM관련 노조들의 모임이다. 다국적기업 GM의 물량이전과 플랫폼 통합 등으로 인한 인력감축과 노동조건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9년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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