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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27 15:41
[속보] 민주노총 중앙위 개최
 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조회 : 1,901  
이석행 위원장 참석 예정 소식에 경찰병력 출동, 검문검색 강화...민주노총 창립 이래 최초 노동현장서 중앙위 개최 예정




[1신] 민주노총이 오늘 8월27일 오후 2시 2008년 제2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

오늘 민주노총 중앙위 장소는 경기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다. 민주노총 창립 이래 평상시기 주요 의결기구 회의를 노동현장에서 개최하는 최초 일이다.

오늘 중앙위에서는 ▲2008년 상반기 사업평가(안) 심의 건 ▲208년 정세 및 하반기 사업계획(안) 심의 건 ▲직선제 실시 종합계획(안) 심의 건 ▲각종 위원회 위원장 및 실장 인준 건 ▲2008년 예산조정 승인 건 ▲규정 제정 및 개정 심의 건 ▲기타안건 등 총 일곱 가지 안건들이 논의를 거쳐 결의될 예정이다.

오늘 중앙위 총 성원 188명 중 사고 15명이 발생해 실제 성원은 173명, 과반은 87명이다.

한편 오늘 민주노총 중앙위에는 지난 7월24일부터 수배생활을 해 온 이석행 위원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검경을 따돌리며 민주노총 위원장직을 수행해 온 이 위원장은 수배 중에도 주요 언론사들 인터뷰 등 맹활약을 떨쳐 왔다.

오늘 민주노총 제2차 중앙위원회에 이석행 위원장이 정말로 나타난다면 또다시 그의 이명박 정권을 향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경고가 가시돋친 언사로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민주노총 중앙위 개최에 앞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대거 포진했다. 경찰들은 이석행 위원장 사진이 인쇄된 종이를 들고 들고 나는 차량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석수역, 시흥역 주변에는 전경차량들이 몰려다녀 지역주민들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오늘 민주노총 중앙위에는 언론사 기자들도 출입이 통제됐다.

민주노총 이준용 사무차장은 “오늘 중앙위는 민주노총이 촛불항쟁을 통해 나타난 정세를 포함해 2008년 상반기 사업을 혁신적 차원에서 평가하고, 반이명박을 기조로 형성하게 된 범국민연대전선을 비롯해 민주노총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 사무차장은 또 “이명박 정권을 상대로 전 국민적 의제를 갖고 싸우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가장 민주노총답게 비정규문제, 최저임금 등 노동의제를 민주노총만의 것이 아닌 전 사회적 의제로 확대하는 투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늘 중앙위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사무차장은 “과거 전노협 시절 독재정권 탄압에 맞서 회의를 사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을 제외한다면 이제껏 민주노총 중앙위가 노동현장에서 열린 적은 없었다”고 전하고 “우리는 오늘 이명박 시대 신공안탄압을 맞서 위원장을 옹립하고 전체 지도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중앙위를 갖게 됐으며, 오늘 중앙위를 사수해 힘차게 결의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민주노총 총단결투쟁을 벌여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오후 2시15분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 내 민주노총 중앙위 개최장소로 중앙위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2시35분 현재, 이석행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현장=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