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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14 08:34
GM대우차사무직도 금속노조 가입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491  
GM대우자동차사무지부(준)이 7월11일 창립총회를 열어 유길종 지부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지부규칙을 제정했다.

사무직 노동자들은 GM대우자동차노동조합에 가입하려면 가입 제한 규정을 없애야 하고, 별도 노조를 만들면 복수노조가 되는 어려움을 피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상우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국장은 "사무직노동자들이 내부 경쟁이 아니라 집단적 조직을 통해 고용안정을 해결하려는 데 의의"라면서 "산별노조가 기업별노조에서 배제된 비정규직 뿐 아니라 사무직노동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강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부는 아직 조합원 숫자는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조직화 사업에 적극적이다. 유길종 지부장은 "조직 대상은 4300여명이며 3천8백여명 조합원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유 지부장은 “과거 사무직들이 생산직노동자들의 과격성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산직 노동자들과 차이가 없다는 노동자성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속산별노조 운동에서 사무직 노동운동의 특수성을 감안한 방향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