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3-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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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26일 선대본 회의 … 총선 캐치프레이즈 확정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2004년 17대 총선에게 민주노동당이 국민에게 내 거는 구호다. 민주노동당은 26일 선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최종 확정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한반도에 평화를, 민족에게 통일을', '아동에게 무상보육을, 학생에게 무상교육을', '아픈 이에게 무상의료를, 어머니에게 육아휴직을', '비정규직에게 동일임금을',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등의 변형된 내용으로 전국의 민주노동당 후보들에 의해 국민들의 머리 속에 깊이 아로새겨지게 된다.
△3월 26일 중앙당에서 열린 선대본회의에서 '캐치프레이즈'가 결정됐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부유세'의 맥을 잇는 동시에 당의 철학과 정책, 노선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내용이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사무총장은 "부자와 서민을 대비시키고 복지와 세금을 연결시켜 민주노동당의 철학을 정확히 알리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구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 홍보구호'는 '야당교체 민주노동당'으로 정했다. '보수 수구세력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진보야당인 민주노동당이 대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이 구호는 '제1야당 민주노동당', '진보야당 민주노동당', '제대로 된 야당 민주노동당' 등의 구호와 함께 사용될 전망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 생긴 한 표, 당은 역시 민주노동당'을 1인2표 정당투표 홍보구호로 정했다. 이 구호는 많은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새로 생긴 한 표'를 미래에 투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또 20개가 넘는 정당이 등록할 것으로 보여 '민주노동당'이라는 당명을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밖에 '기타안'으로 제시됐던 '한 표는 비리정치인 퇴장, 한 표는 부패정치 퇴장', '한 표는 나를 위해, 한 표는 아이들을 위해' 등의 구호도 필요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선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된 캐치프레이즈와 당 구호를 각 지구당에 내려보내고 3월 29일 총선후보 출정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홍보물, 포스터 등에 사용된다.
이날 결정된 캐치프레이즈와 당 홍보 구호, 정당투표 홍보 구호는 3월 18일부터 공모를 통해 나온 2백여 개에 이르는 캐치프레이즈 중에서 10여개를 골라 중앙당 상근자 투표와 선대위 기조회의를 거쳐 선대본 회의서 최종 확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인권/장애인, 종교계, 문화예술인, 학계/법조인, 대학생, 농민, 여성, 환경 분야 등에서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을 모아 '각계 릴레이 지지선언'을 조직하기로 했다.
박점규 parkjk@nodong.org
1. 캐치 프레이즈
<기 본 안>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변 형 안>
한반도에 평화를, 민족에게 통일을
아동에게 무상보육을, 학생에게 무상교육을
아픈 이에게 무상의료를, 어머니에게 육아휴직을
노인에게 연금을, 서민에게 생계수당을
청년에게 일자리를, 신용불량자에게 회생기회를
농민에게 부채탕감을, 농민에게 소득보장을
비정규직에게 동일 임금을, 비정규직에게 같은 복지를
비정규직에게 같은 대우를, 국민에게 깨끗한 정치를
공무원에게 노동3권을, 이주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장애인에게 이동권을, 장애인에게 노동권을
국민에게 깨끗한 정치를,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기 타 안>
국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민주노동당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 민주노동당이 꿈꾸는 나라입니다.
2. 당 홍보 구호
<기 본 안>
야당교체 민주노동당
<기 타 안>
제1야당 민주노동당
진보야당 민주노동당
제대로 된 야당 민주노동당
3. 1인 2표 정당투표 홍보 구호
<기 본 안>
새로 생긴 한 표, 당은 민주노동당
<기 타 안>
한 표는 나를 위해, 한 표는 아이들을 위해!
한 표는 비리정치인 퇴장, 한 표는 부패정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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