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4-24 23:36
|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2,147
|
강석권 대표 선출…부당배치 전환, 부당징계 등 법적대응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에 가입한 현대차 일반직 노동자 20명이 지난 22일 총회를 개최하고 공개활동을 시작했다.
2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과장급 이상인 이들은 지난 1월 26일 금속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22일 대전에서 총회를 개최해 강석권 대표(현대차 광주본부 택시지점)를 선출하는 등 공개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속노조 서울지부 조직편제 심의를 거친 이후 현대차와 행정관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상우 노조 미조직·비정규 사업국장은 “현대차가 비상경영 등을 이유로 최근 몇년간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 수백여명을 전국 각지로 부당 대기발령을 내는 등 사직을 강요해 왔다”며 “고용안정과 부당인사 조치에 대한 대응방법을 모색하던 중 노조를 통해 사쪽과 대화, 교섭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판단해 노조에 가입, 공개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의 가입대상에는 과장급 이상의 노동자가 배제돼 있으며, 별도의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과장급 이상의 일반직 노동자들이 기업 내에서 별도의 노조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를 선택한 것.
이후 이들은 회사쪽의 부당배치 전환, 부당한 징계에 맞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며, 또 ‘간부사원 취업규칙 무효소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금속노조 서울지부에 재편되는 대로 사쪽에 교섭을 요청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과 대상자들의 피해에 대한 대책 공개 △부당 대기발령 취소, 부당징계취소, 원상회복 △간부사원 취업규칙 철폐 및 단체협약 동등 적용 △일반직 노동자 노조활동 보장 △퇴직강요 철회 △투명경영, 윤리경영, 상생경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매일노동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