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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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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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판매부분 분할 반대…26일부터
대우자동차판매노조(위원장 김진필)가 회사쪽의 직영사업부분 분할 방침에 맞서 무기한 총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회사쪽이 최근 발표한 직영판매부분 분할방침은 조합원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분할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26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달 10일 대표이사 명의로 된 담화문을 통해 직영승용판매 분할 방침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에 노조가 단체협약 12조를 근거로 사업부 분할은 노조와 합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그러나 회사쪽은 지난 13일 승용판매 부분만이 아닌 직영전체를 분할하겠다는 공시를 발표한 것.
김진필 위원장은 “7월말 교섭 석상에서도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뒤로 하고 구조조정 이야기만 늘어놓더니 8월초 휴가 이후 분할방침을 발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면서 “대우자동차판매는 회사 설립 이후 단 한번의 적자경영도 없었던 곳으로 노조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6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며, 오후 3시 부평 본사 앞에서 전국에 흩어졌던 조합원이 모여 집회를 갖고 이후 민주노총 인천본부 강당에서 숙식을 하면서 파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파업에는 지난 6일 뇌출혈로 사망한 고 최동규 조합원의 유족들도 함께 할 계획이다. 20일째 장례를 치르지 않은 유족들은 대구칠곡병원에서 부평본사로 빈소를 옮겨 노조와 함께 진상규명 및 사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고 최동규 조합원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했으며 유족과 노조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받은 압박감으로 최씨가 사망했다고 주장, 20일째 장례를 미루면서 회사쪽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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