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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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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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현대차지부장 임기는 9개월
임시대의원대회서 임기연장안 부결…다음달 8일 선거
현대자동차노조가 다음달 선출되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의 임기를 9개월로 확정했다.
6일 울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새 집행부의 임기를 2009년 9월까지 2년6개월로 연장하자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1대 지부장 임기 연장 건’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대의원대회에는 전제 대의원 456명 가운데 376명이 참가, 임기연장안에 207명(55%)이 찬성했다. 임기연장은 재적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선출될 예정인 현대차지부장은 현 집행부의 남은 임기인 올해 말까지로 결정됐다. 노조 일부 현장조직들이 지난달 초부터 요구하며 임시대의원대회 개최로 연결됐던 임기연장 논란도 일단락 됐다.
현장조직에서의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요구와 현 집행부의 거부, 위원장이 아닌 대리소집권자에 의한 대의원대회 개최라는 내부 우여곡절도 매듭이 지어졌다.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는 지난달 24일 166명의 대의원들이 소집 요구안을 집행부에 제출한 것이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 내부 규정에 따르면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통해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요구가 가능하다.
현 집행부는 선관위 구성과 함께 선거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이유를 들어 소집을 거부했고, 결국 지난 1일 소집대리권자 자격의 주용관 대의원이 소집을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론을 짓지 못해, 6일 속개됐다.
보궐집행부 임기논란은 9개월이라는 기간으로는 올해 임단협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없다는 일부 현장조직의 주장과 현 집행부의 시각차에서 출발했다. 보궐집행부 임기를 2009년 9월 현대차지부장 선출까지 연장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앞서 지난달 3~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도 일부 대의원의 주장으로 임기연장안이 발의, 부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오는 13~15일 동안 후보자 등록을 거쳐 다음달 8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14일 2차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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