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5-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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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조회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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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부터 지도부 현장순회…파업 서약서도 추진
정청천 기자/매일노동뉴스
전국금속노조가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FTA 저지 총파업에 노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15만 거대조직으로 거듭난 금속노조의 첫 파업에 대한 의미를 극대화한다는 의도다.
금속노조는 22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갑득 위원장을 비롯한 금속노조 집행부가 6월 파업에 앞서 각 지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의 동참을 독려키로 했다.
금속노조는 정 위원장이 다음달 5일 이후 각 지역별 간담회를 진행하고, 6명의 부위원장들은 2개 현장순회조로 편성키로 했다. 또 금속노조는 각 지역지부단위에서 자체적인 현장순회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금속노조 총파업 상황실을 통해, 각 지부별 담당자로 선정된 상무집행 간부들이 파업 진행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금속노조와 각 지부 상무집행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또 이와 별도로 파업참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위원, 대의원, 지회장 등에 대한 파업 서약서도 준비하고 있다. 파업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갑득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방침이 결정된 이후 파업 불참 사업장에 대한 징계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는 6월25일 호남권, 26일 영남권, 27일 수도권 등 권역별로 2시간씩의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8일 4시간과 29일 6시간의 전 조합원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한미FTA 저지 파업에 대한 현장 조합원들의 정서가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도 "금속노조의 첫 번째 파업이라는 의미에서도 결집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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