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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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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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총 지도부 3명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총파업ㆍ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이랜드 파업을 지시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진영옥 수석부위원장, 이용식 사무총장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시하고 조합원들에게 경기도 용인 냉동창고 등지에서 미국산 쇠고기 출하저지 불법시위를 지시해 기업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가, 지난 5월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미신고 집회를 주도하고 민주노총 조합원 등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해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홈에버 상암점, 뉴코아 강남점 등 이랜드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매장 점거 농성을 주도하거나 지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를 받아 불법파업 지시 등의 혐의로 민주노총 지도부에 걸려있는 전국의 고소ㆍ고발 사건을 모두 취합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체포영장이 떨어지면 전담팀을 편성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2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 위원장 등 이날 체포영장이 신청된 민주노총 지도부 3명과 금속노조 지도부 34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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