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지부는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것 같다.
활동판에 오래 몸담고 있는 노련한 활동가들과 그들을 닮으려는 활동가들의
합종연횡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민튀는 조직 재건에 힘쓴다고 하청 문제 가지고 벌통 쑤셔놨지만, 어느정도 이름은 날리고있고,
(순전히 자기네들 판단이겠지만,)
집행 조직은 집행조직대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들의 합종연횡 움직임 중에 이번에 잘못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것은 금속 자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평위회와 밍노의 합병이다.
밍노! 그들이 누구이던가?
자랑찬(?) 현자지부장, 금속 위원장을 배출한 단체 아니던가!
평소 평위회는 집나간 자식처럼만 생각하던 그들이 아무리 세가 약해졌다 한들
어찌 평위회랑 손을 잡았단 말인가
지부장 선거라는 큰 이벤트가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조합원들의 반응은 죄다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밍노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뿐만아니라,
밍노의 강성 이미지 조차 쇠락하고, 오로지 수구 꼴통의 이미지만 덧칠되고 있는것이다.
그것을 지도부는 아는지 모르는지,
2년전의 지부장선거의 참패를 기억하는지, 까먹었는지
결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하필 평위회란 말인가!
얼마전 하청 관련 찬반투표의 결과를 보고서도 조합원들의 변화를 모르는지...
결국 모래알 처럼 흩어져버리는거 예상이 되지 않는지..
밍노! 자랑찼던 시절의 자기 색깔을 되찾아라. 실망하는 조합원들이 많다.
선거를 위한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길을 모색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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