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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29 10:54
하이텍자본, 조합원 전원 정리해고 통보
 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조회 : 1,237  



하이텍자본, 법원 판결마저 무시하며 9월1일자로 정리해고 통보
노동조합 혐오증 환자 하이텍 자본의 노조탄압 만행! 금속노동자들의 단결투쟁, 연대투쟁으로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하이텍 자본은 노동조합에 대한 비상식적인 감시와 통제로 조합원들을 정신질환 산재환자로 만들더니, “해고자 전원을 복직하라”는 법원판결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최근 GM대우자동차 판매지회에서도 써먹고 있는 신종 노동탄압 수법인 법인분리를 단행하더니 사기휴업, 명분 쌓기 사기교섭으로 시간을 벌다가 급기야 9월 1일자로 하이텍지회 조합원만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해왔다.

노동부의 '정리해고 철회, 유예' 명령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차별시정'을 수행하라는 인권위의 권고에도 콧방귀도 뀌지 않는 하이텍 자본!! ‘법원판결 안 지켜도 그만’ 이라는 하이텍 악질 자본!! 도대체 그들이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리해고 통보, 구사대의 폭력도 우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지난 8월 22일 하이텍 조합원들은 오창 본사로 출근해 공장안에 천막 사무실을 설치했다.
이미 법원에서는 “금속노조 하이텍지회 조합원은 현장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거센 빗발 속에서 조합원들은 40여명의 구사대들과 맨몸으로 맞서며 3차례에 걸쳐 시도했으나, 결국 모두 침탈당하고 말았다. 구사대들은 임시노조사무실 천막을 부수고 찢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하이텍 조합원의 결사항전의 굳은 의지만은 어쩔 수 없었다.
40여명의 구사대들이 힘으로 밀어 붙여 천막은 부수고 찢을 수는 있겠지만 노동자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정리해고를 통보받고 분노한 조합원의 굳은 결의를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비닐 한 장으로 밤이슬을 피하고 우산 하나로 땡볕을 막으면서 조합원들은 공장안에서 노동조합의 깃발을 지켰다. 그리고 25일 본사 출근투쟁을 진행한 조합원들은 폭언, 폭행, 심지어 성희롱까지 자행하는 구사대들을 물러나게 했다. 조합원의 공장 출입은 법원 판결에 따른 당연한 것이었지만, 비상식적이고 뻔뻔한 하이텍 자본을 실제로 움직일 수 있게 했던 것은 바로 조합원들의 투쟁이었던 것이다.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하이텍 지회 조합원들의 굳건한 의지로 오창 본사 안에서 지회의 깃발을 지키는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은 또한 사측의 ‘9월1일자 정리해고 통보’는 불법이며 무효임을 선언하고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하지만 이 힘만으로는 하이텍자본의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노조를 인정받고 당당하게 현장으로 복귀하는 승리를 만들기에 부족하다. 하이텍 악질자본의 만행을 끝장내기 위해선 15만 금속노동자의 굳건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금속동지의 연대투쟁이 절박합니다”

김혜진 지회장은 “작년 10월 법원의 복직판결로 사측은 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법인분리라는 신종탄압수법을 들고 나왔습니다.”며 또 다시 투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지긋지긋한 악덕자본의 만행을 받아들인다면 악덕자본에 결국은 굴종하고 노동자의 자존심을 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법인분리’라는 신종노동탄압 수법이 하이텍조합원에게만이 아니라 전국의 현장으로 퍼져 노동자를 하청화, 비정규직화 할 것이라는 사명감 때문에 투쟁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김지회장은 또 “7년을 인내하며 싸우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 금속동지들의 연대투쟁이 꼭 필요합니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7년을 인내하며 투쟁하는 꺽이지 않는 노동자의 신념

서울지부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가 하이텍자본의 불법적인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을 시작한 2002년으로부터 햇수로 어언 7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말이 7년이지 3년을 더하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다. 끈질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조합원도 대단하지만 7년을 버티며 법원과 노동부 심지어 인권위원회의 법적 판결도 무시하고 온갖 불법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극악한 악덕자본 하이텍자본은 도대체 무슨 백이라도 있단 말인가!
이런 악덕자본은 금속노조가 반드시 응징하고 구속 처벌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악덕자본은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다.

하이텍 자본은 투쟁 기간에 본사를 구로공장에서 충북 오창으로 옮기고 조합원을 분리시키는 등 온갖 노동탄압을 일삼아 왔다. 그럴수록 하이텍지회 조합원의 분노는 더욱 커져갔고 7년이라는 긴 투쟁을 꺽이지 않고 오늘도 노동자의 자존심과 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