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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5-27 09:42
성난 촛불 항쟁으로 번진다
 글쓴이 : 서울서부지회
조회 : 1,116  

성난 촛불민심이 거리로, 청와대로 향한다.

성난 촛불의 민심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매일 청계광장과 전국에서 타올랐던 촛불이 24일부터는 문화제에 그치지 않고 “청와대로”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협상철회, 독재타도, 이명박탄핵”의 구호를 거침없이 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7일 장관고시 강행입장을 밝히고 있어 26일(월)부터는 국민의 더 큰 저항과 항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밤, 성난 촛불이 25일 아침까지 밤샘투쟁 진행

24일(토)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들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산별노조와 연맹의 결의대회를 마치고 참가한 조합원들을 포함 3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수 천명의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청와대로 향했다. “고시철회, 협상무효, 이명박대통령 탄핵”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순신동상 앞까지 진출했었다. 시위는 종로일대에서 거리를 매우며 연좌시위 등 새벽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끝내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며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여성을 포함해 37명의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며 연행했다. 시위는 시민들의 연행에 항의하며 25일 아침까지 계속 이어졌다.
25일 아침에도 날을 샌 시위대는 “청와대로”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쇠고기 수입 강경방침에 항거했다.

민주노총지도부 청계광장에서 철야노숙농성 돌입

민주노총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11시 청계천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쇠고기 재협상,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이 시각부터 이석행위원장을 비롯해 지도부 철야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농성과 시위에 공권력으로 폭력으로 유린한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정부로서 존재를 상실한 이명박 정부가 재협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을 버리고 기어이 장관고시를 강행한다면 민주노총은 국민들과 함께 대정부투쟁을 강고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광우병쇠고기 반대를 위한 촛불이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한 이명박 대통령의 본질을 만천하에 밝혀내면서 껍데기만 대통령일 뿐 사실상 탄핵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25일 저녁과 밤에도 광우병 미국산쇠고기 협상무효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마친 5,000여명의 시민들은 문화제가 끝나고 거리로 나섰다. 이 시각(23시)에도 서울 경찰청 앞에는 ‘연행자 석방과 경찰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연좌농성에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전주시민 분신, 의식불명상태

한편 전주에서 한 시민이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치며 분신을 시도해 현재 위독한 상태다.
전북 전주에서 이병렬씨(42)가 미국산 광우병위험 쇠고기수입 반대 전단지 배포 후 25일 오후 6시경 전주경기장 앞에서 경찰이 보고있는 상황에서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정권타도'를 외치며 분신을 시도했다. 현재 전주 예수병원 중환자실에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중이다. 병원에서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은 이병렬씨는 현재 의식불명상태라고 밝혔다.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저지 투쟁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렇게 성난 민심의 저항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장관고시를 강행할 방침을
보이고 있어 26일에도 국민들의 성난 민심은 더욱 더 큰 항쟁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2일 미국으로 떠난 현지 도축장 위생 검역 점검단이 26일 돌아와 최종보고를 마치고 27일에 새로운 수입조건 고시를 하고 미국과의 협상안대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포함하는 검역이 재개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