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1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허세욱열사의 추모행사와 한미 FTA타결 무효 촛불 문화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 모인 700여명의 참가자들은 “허세욱 열사야 말로 진정한 지식인”이라며 “열사의 정신인 한미FTA 무효를 반드시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허세욱 열사와 친분있다고 밝힌 이성찬 활동가는 “잘 실감 안날 때도 있어요. 영정 사진 보면 욱하고 그렇습니다”라며 “아까운 사람이 돌아가셨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만화가인 박수형 씨는 “시민운동이든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당 운동이든 진보진영의 운동이든 어느것 하나 가리지 않았던 열사의 실천처럼 우리 스스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이종필씨 역시 “대학 졸업자와 같은 지식인들이 우리사회에 많이 있는데 그런 반면 저를 포함해 허울 같은 것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허세욱 열사를 보면서 지식인으로서 진짜로 이 땅을 살아가는 자세가 무엇인지 뭔가를 일깨워 주신 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된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정규 노동자 박희정 씨는 “내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같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내가 안해도 되는데 하는 마음이 내가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돌아섰으면 한다”고 주위의 동참을 호소했다.
직장에 다니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정자 씨는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듯 열사의 정신이 한미FTA 폐기, 무효화 이니 만큼 끝까지 싸워 열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재=민중의소리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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