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투쟁할 것"
코오롱 정투위, 새해 투쟁선포..위원장 삭발 결의
코오롱의 해고 노동자들이 2007년에도 힘찬 투쟁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2일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는 700일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코오롱 투쟁승리 결의대회에는 500여명이 모여 코오롱 정투위에 힘을 실어줬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코오롱 정투위의 2007년 첫 집회인 이날 집회에는 500여명이 모여 코오롱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민주화학섬유연맹 부위원장, 과천시의원 등이 참석해 연대사를 하기도 했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져 특히 마사회에서 해고된 40-50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흥겨운 춤을 보여줘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의 집회가 즐거울 수만은 없다. 이날 집회에는 코오롱 정투위 최일배 위원장의 삭발식이 있었다. 최일배 위원장은 삭발 후 “갑갑한 것은 공장에서 일하던 과거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해고자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2007년 투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코오롱 본사로 진격투쟁을 가졌다. 정투위는 본사 앞에서 “코오롱 본사 유리벽을 세번 깼다"며 "네번째 깨는 날에는 본사로 쳐들어가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향후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최일배 위원장 삭발식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참가자들이 집회 후 코오롱 본사로 가 계란을 던지고 있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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