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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26 16:44
대우차 대리점 용역 동원 간판 강제철거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737  

동진주지점 직원-용역업체 물리적 충돌

 대우자동차 동진주 지점의 강제폐쇄가 집행되는 과정에서 대리점 직원들이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감금되는 등 폭력 행사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께 진주시 호탄동 대우자동차 동진주지점의 간판이 강제로 철거되는 것을 매장 안에서 자고있던 직원 3명이 발견해 막으려 했지만 매장을 둘러싸고 있던 30~40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서 제지됐다. 특히 문을 돌파하려 하던 직원 1명은 이들에게 팔을 붙잡혀 멍이 드는 등 상처까지 입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지점 직원 이모씨는 “새벽에 몰래 간판을 떼는 것을 보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온 건장한 체격의 남자 30~40명이 저지해 약 20분간 매장 안에 갇혀있었다”며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후에야 슬그머니 입구를 비켜줬다”고 주장했다.

 감금됐던 직원들은 이들이 본사에서 파견된 용역업체 직원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자정께 회사에서 고용한 직원들이 동진주 지점의 간판을 철거하려던 것을 발견해 이를 막자 불과 5시간만에 서울 등 외지에서 파견된 용역업체 직원들이 무더기로 나타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점 직원들이 찍은 당시 사진 속 승합차량 번호판은 서울과 부산, 경기 번호가 찍혀있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진주지역 등 전국 7개 지점의 폐쇄가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는 점을 지적하고 회사의 직영사업분할에 강력하게 반발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대우자동차는 기존 직영점 직원들을 신규 자회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한 관계자는 “아무런 합의가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통보 후 밤 늦은 시간에 몰래 간판을 철거하고 전시 차량을 빼는 등 불법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며 “노조의 파업 후 이를 항의하겠지만 얼마나 개선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사진설명=20일 오전 대우자동차 동진주지점의 간판이 강제로 철거되자 지점 직원들이 이를 항의하고 있다.  2006-10-23 09:30:00 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