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자료마당

  • 문서자료
  • 사진자료
  • 동영상
 

사진자료

Home > 자료마당 > 사진자료
 
작성일 : 07-02-23 17:02
화물노동자 외면한 정부, "제 2의 물류대란을 원하는가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143  

화물연대 2단계 총력투쟁 결의..노동기본권.운임제도 개선 촉구
 
   
  2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한나라당과 정부의 민생외면으로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었던 표준요율제와 주선료상한제 도입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21일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화물연대 2단계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화물노동자들과 함께 준비한 소중한 법안이 논의는 커녕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수년간 대책마련을 요구해 온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를 정부가 지금이라도 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날 대회에 나선 연사들도 3,4월 공공운수연맹 차원의 공동투쟁을 다짐하거나, 대규모 인원이 함께 하는 투쟁선포식을 예고하는 등 대체로 2월 국회에서 법안 논의가 어렵다는 심증에 무게를 더했다.
 
  이 날 대회에는 화물연대 집행부와 지부 집행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1800여명이 모였고 운수노조, 공공운수연맹 간부들도 참석해 2단계 총력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한편, 대정부 규탄의 수위도 한층 높였다.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없이 '물류입국'은 불가능하다
   
    화물연대 김종인 의장은 "화물노동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완충장치, 합법적 협의기구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국가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화물노동자의 삶이 파괴되 동맥경화에 이른 지경인데 '물류입국'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노무현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김 의장은 화물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두가지 요인으로 △ 세계적으로 비싼 유가 △ 비자금 조성을 목적으로 돈세탁과 세금포탈을 하기 쉽도록 불법 다단계를 조장해온 화주들의 무책임성을 들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부와 관료들이 이들의 비자금을 받았을 가능성 때문에 "할말이 없는 것 아니냐"며 맹성토 했다.
 
  국회 건교위에서 회의 중이던 이영순 의원도 이자리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 성장이란 무엇이냐"는 문제제기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은 수치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가 약속대로 대책을 2월내에 마련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한나라당이 사학법개정에만 매달려 민생문제를 철저하게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이 민주노총 대표로 참석해 특수고용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3권을 중심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주 부위원장은 "4월 안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을 쟁취하지 못하면 대선과 총선에 맞물려 향후 2년간 허송세월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동지들의 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규모 있고 단결된 투쟁을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차원에서 "함께" 투쟁하자
 
  공공운수연맹 임성규 상임위원장은 "철도노동자가 함께 한다면 화물노동자 동지들은 끝까지 싸울 수 있겠느냐"고 물으면서 "공공운수연맹이 화물노동자들의 선봉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철도본부장도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다면, 더이상의 철도 증편은 없을 것이다"며 "철도노조도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함께 할 것이다"고 전했다.
 
  엄길용 철도본부장은 "열차를 증편할 시에는 노조와 협의를 하게 되어 있지만 사측이 일방적으로 증편해 왔고 대체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분위기였다"고 비판한 뒤 "새로운 집행부는 무엇보다 화물노동자와 연대해 싸우려는 의지가 강하며 철도노동자들 또한 최근에 임시 열차등을 정지시켜 본 경험 등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2시간가량 집회를 진행한 뒤 결의문을 채택하고, 시내 주요 지하철역 등을 거점으로 대시민선전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결의문은 "2달여 기간동안 정부와 국회의 대책만을 기다리며 파국을 막기 위해 애써왔지만 자본의 이익만 대변한 채 화물노동자의 절박한 처지는 외면당했다"고 지적하면서 △ 운임제도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방안이 국회에서 통과 될 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할 것과 △ 법 개정투쟁의 승리를 위해 조직의 명령은 목숨 걸고 사수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