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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23 11:41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시행”
 글쓴이 : 서부지부
조회 : 1,553  

서비스연맹 총력투쟁 돌입…‘영업시간제한법(가칭)’ 제정 촉구
 

서비스노동자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1,0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주5일제 근무와 관련,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제 쟁취’를 요구하며 총력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과 민간서비스연맹은 21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비스노동자 생존권 확보와 주5일제 완전쟁취’를 위한 서비스연맹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유통서비스노동자 공동휴식권 보장을 위한 ‘영업시간 제한법(가칭)’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민간서비스연맹은 21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공동임단투 승리와 주5일제 완전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주5일제 전면 실시와 함께 서비스노동자의 건강권, 공동휴식권 보장 및 주말노동, 변칙노동 근절 △서비스산업 과당경쟁을 중지하고 노동자의 안전권, 고객의 생명, 재래상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영업시간 제한법’ 제정 △서비스산업 비정규·특수고용노동자 정규직 전환 및 노동자성 인정 등 서비스산업의 전반적 노동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와 사용자의 무성의하고 후안무치한 태도가 보건의료 노사 교섭을 최악의 사태로 치닫게 했다”며 “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도 아무런 준비조차 없어 보건에 이어 서비스노동자들까지 투쟁에 나서게 하는 등 그 폐단을 고스란히 노동자의 몫으로 전가시키고 있다”며 정부와 사용자를 규탄했다.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또한 “주5일제의 도입 취지는 노동시간 단축에 의한 노동력 재충전 보장, 삶의 질 향상, 생산력 제고임에도 서비스노동자들에게는 장기간, 고강도의 집중적이고 변칙적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비스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78%임을 감안할 때 정부와 사용자는 비정규직 일자리 창출이 아닌 정규직 충원을 통한 주5일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비스연맹은 주5일제 시행으로 인한 기형적 주말노동 강화 등 폐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전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후 1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현대백화점, 뉴코아, 롯데호텔 등 3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2004년 공동임단투 승리와 주5일제 완전쟁취를 위한 서비스연맹 결의대회’를 가졌다.

마영선 기자(leftsun@labornews.co.kr)